전주 신시가지에서 즐기는 특별한 데이트 코스

메뉴 탐방

메뉴를 살펴보니, 통통한 모짜렐라 치즈가 봉긋하게 올라간 치즈카츠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등심카츠가 눈에 띄었다. 특히 등심카츠는 지방층의 조화가 절묘해 맛있어 보였다.

셀프바는 세심한 디테일로 가득했다. 소금과 다양한 소스들, 참깨 샐러드 소스, 트러플 오일, 심지어 종이컵과 머리끈, 핸드폰 거치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저녁 방문 시 로스카츠 정식은 한정판매로 주문이 불가능했지만, 이 아쉬움을 다른 메뉴로 달래보았다.

로스카츠 대신 치즈카츠와 멘치카츠를 사이드로 주문했고, 카레까지 추가해 버렸다. 특히 저번 방문 때 맛있게 먹었던 멘치카츠는 다시 시켜봐도 좋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짧은 기다림 후, 메인 메뉴들이 등장했다. 배고픔을 잊게 할 만큼 맛있는 음식에 양사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장국과 기본 반찬들까지도 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톤지루의 풍성함은 인상적이었다.

치즈카츠는 치즈가 돈까스 튀김옷을 감싸고 있어 식감이 독특했다. 소금, 소스, 와사비 모두 잘 어울렸다.

멘치카츠는 양파와 고기의 조화로 육즙이 풍부했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소스와 함께 즐겨도 좋았다.

카레는 풍성한 마늘칩과 가득 찬 돼지고기로 풍미가 넘쳤다. 일본식 카레의 향과 크리미한 질감이 매력적이었다.

등심카츠는 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 그리고 촉촉한 육즙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맛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고슬고슬한 밥과 넉넉한 양의 돼지고기가 들어간 장국은 카츠보름의 특별한 매력이었다. 특히 맛있는 밥은 돈카츠집의 기본을 잘 보여주었다.

트러플 오일을 뿌려 마무리한 식사는 재료의 본연 맛을 극대화시켜줬다. 소금이 제일 맛있게 느껴졌던 건 당연한 결과였다. 카츠보름에서의 저녁은 잊지 못할 로맨틱한 데이트로 기억될 것이다.